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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 화합하며 살아갑시다" 일본총영사관 주최 '한·일 우정의 만찬'

17일 처음으로 열린 '한.일 우정의 만찬'〈본지 3월18일자 A-4면〉은 양국이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행사는 칵테일을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인사를 나누며 시작됐다. 이어 주니치 이치하라 총영사의 인사말과 함께 15분짜리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은 LA일본타운내 노인아파트에 한인 노인들이 많아지고 한국 상점이 늘어나면서 일본인과 한국인이 서로 화합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였다. 이어 만찬. 메뉴는 한식과 일식이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김치 불고기 스시 롤 새우튀김 돈까스가 나왔다. 만찬에 참석한 한.일 4개대학연맹(AFUA) 권기상 간사는 "관저에 들어서자 그랜드 피아노 한 대가 눈에 띄었고 그 위에는 일왕과 왕비의 사진액자가 놓여져 있었다"며 "관저는 일본식 분위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목재로 인한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가 묻어났다"고 전했다. 김창수 간사는 "이치하라 총영사가 외교관이 된 후 처음 배정받은 부서가 한국담당이었다고 하더라"며 "한국의 민주화와 한국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임을 느꼈고 앞으로 이런 만남을 지속적으로 갖자며 다음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찬은 일본총영사관 초청으로 김재수 총영사 강석희 어바인 시장 등 한인 11명이 참석했다. 장열 기자

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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